Home 모심의눈 모심과 살림 읽기

모심과 살림 읽기

게시글 검색
[2호] 협동조합에서의 노동
2016-06-30 14:47:00

* <모심과 살림> 2호(2013년 겨울)에 실린 글입니다. 

협동조합에서의 노동

- 생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김재겸 (한살림서울 상무이사)

 

 

들어가며

 

협동조합은 사회 집단이 자연재해 혹은 어떠한 공통의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해결 방법의 하나로 등장했다. 그 시작은 산업사회 초기에 발생했던 산업재해와 실업, 아동 노동 등의 문제, 고리대금에 시달려야 했던 노동자들의 곤궁한 삶과 관계가 있으며, 밀가루와 같은 생필품을 적정한 가격에 적정한 품질로 구매할 수 없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정직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19세기 협동조합은 각 지역이 처한 상황에 따라 소비, 신용, 농업, 노동 전반에서 노동자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후 서비스나 주택 부문의 협동조합이 뒤이어 출현했다. 협동촌 운동을 통해 협동조합 운동의 초석을 다진 로버트 오언은 뉴러너크 지역의 네 개 공장을 인수하고 혁신적 실험을 전개해 노동자 복지뿐 아니라 평생 학습이나 노동관리 시스템과 같이 노동자들의 역량을 높이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이후 비록 실패로 끝났으나 생산과 소비가 공동체 안에서 이뤄지는 협동촌의 실험을 통해 전 삶의 영역을 협동의 원리로 조직하려 했다. 로치데일 협동조합의 경우도 소비를 조직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 제분조합과 같이 생산을 조직하고 주택조합을 만들고 금주호텔을 운영하는 등 협동조합을 통해 노동자들의 전체 삶을 개선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으로 확장되었다.

 

이처럼 협동조합 출발 목적의 한 측면이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해보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노동 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이었다. 협동조합 전통 속에는 보다 본격적으로 노동을 조직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노동자들 스스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노동자협동조합 모델이 그것이다. 노동자협동조합은 조합원인 노동자가 함께 자본을 모으고 노동력을 제공해 사업체를 공동 경영하며 그 생산물을 판매해 얻은 이익을 공동으로 분배하는 협동조합이다. 즉,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구분 없이 노동자 자신이 소유, 경영, 관리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를 들 수 있다. 노동자 인수기업 혹은 일본의 워커즈 콜렉티브1) 같은 경우도 넓은 의미에서 노동자협동조합의 전통 속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에서 노동 문제를 이해하려면 이를 해결하고자 했던 협동조합과 노동조합운동의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노동조합과 협동조합운동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자. “노동조합은 자본이 노동자를 결합시켜 일하게 함으로써 얻는 잉여를 되찾기 위한 투쟁이다. 협동조합은 노동자 자신이 노동을 연합하는 것이다. 노동조합과 협동조합은 원래 자본에 대항하는 운동이지만,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노동조합은 자본제 경제 내부에서 자본과 투쟁하는 것이고, 협동조합은 자본제 바깥으로 나가려는 운동이다.” 2) 고진이 이야기한 바와 같이 협동조합에서 노동은 노동자의 경제적 이익을 배분받기 위한 행위이기보다는 대안적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행위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이 협동조합 태동기부터 존재해 왔던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현대사회의 노동의 현실과 변화의 모습들, 그리고 협동조합 안에서의 구체적인 노동 이슈들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노동의 변화와 전망

 

현대사회의 노동 : 임노동의 출현

자본주의는 생활과 부분적 교환의 영역이 아닌 데서 출발해 생활과 부분적 교환 영역을 희생시키면서 자신을 성장시킨다.3)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신용’이다. 생활에 기초한 화폐-교환 시스템은 농경사회가 발전하면서 확산된 오래된 시스템인 반면 신용은 생활에서 벗어난 영역, 가령 원거리 교역 시 금융 네트워크를 통한 약속을 기반으로 발전한다. 결국 신용은 약속에 의한 기호인 셈인데, 일단 등장한 신용은 교환을 촉진하고 대규모 생산시설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는 힘을 갖게 된다.4)

 

자본주의에서 주류를 이루는 노동은 이처럼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형태인 임노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소비’가 자기실현의 방편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노동은 (그 자체의 고유한 의미보다는) 소비를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리기 쉽다. 반면 자본주의 이전의 노동은 생활에 기초한 부분적 교환 노동이었다. 즉,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돈이 될 만한 것을 내다 팔고, 교환으로 생긴 돈으로 필요한 것을 사면 되는 것이었다. 생활에 기초하되 부분적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 근대 이전의 경제체계의 요체이다. 하지만 이 시기의 노동은 인신적 지배에 기초한 노동, 즉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노동이 아니라 집단을 위한 노동이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한편, 농업혁명 이전 시기인 수렵.채집기에는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움직임(활동)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농업혁명은 인류에게 정주성과 함께 잉여를 축적할 수 있게 해 주었고 그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과 민족국가를 출현시켰다. 농업혁명 이후의 삶은 생존 노동을 기반으로 필요한 물자를 교환하는 경제의 형태로 유지하게 된다.5)

 

<표1> 노동의 형태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노동의 일반적 형태라 여겨지는 임노동이 보편화된 것은 인류 역사에서 100~20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또한, 자본이 노동뿐 아니라 전체 자원을 재배치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것이 당연할 뿐 아니라 최대 이윤을 보장하는 장소에서 고용을 실현한다.

 

현대 산업사회는 생산 방식이 고도로 기계화되고 자동화된 세계이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적인 인간 노동의 중요성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 분야의 노동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제품 기획, 연구 개발 분야와 같이 고도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영역을 제외하고는 많은 노동이 기계로 대체되거나 자기 이윤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세계의 노동시장으로 이동해버린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각지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애플의 스마트폰은 중국 노동자들이 생산하며, 밀가루의 국내 생산이 현저히 줄어든 대신 대부분 미국의 기계화된 대농장에서 농업용 기계와 노동자들에 의해 생산되는 현실이 이를 보여준다.

 

기계화, 자동화에 의해 노동 영역이 축소되고 노동이 세계 시장에서 선택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각 지역사회는 높은 실업률이 일상화되고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워킹푸어를 양산하거나 양극화가 가중되는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 자본주의 발달은 노동을 이전 사회에서의 인신적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로 만들어 주었지만, 그 이면에 있어 임금에 기초한 노동, 자본에 고용된 노동은 한계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임노동을 넘어서 : 새로운 노동의 가능성

그렇다면 그와는 다른 대안적 노동이 가능할 수 있을까? 앞서 기술했듯 협동조합 또한 이러한 노동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자 출발했다. 생산 수단인 사업체를 조합원들이 공동 소유하고 조합원의 운영 참여를 통해 자본이 아닌 사람이 주인 되는 방식으로 노동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이다.

 

협동조합 발흥기에 협동조합을 포함한 어소시에이션에 가능성을 부여한 것이 칼 마르크스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실사회주의는 국가가 모든 것을 소유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국가에 의한 계획·통제와 노동 동원 구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어소시에이션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인간 자율에 의한 노동 참여 구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국가 관료에 의한 통제된 노동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사회주의 초창기에는 생산력이 향상되는 듯했으나, 인간 자율성 상실은 생산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결국 현실사회주의 경제는 붕괴되고 만다. 사회주의 하에서 협동조합은 어떠했을까? 그 역시 국가 체계 안에 포섭되어 버렸다. 198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ICA대회에서는 두 개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레이드로의 「서기 2000년의 협동조합」이었다. 반면 구소련 학자가 발표한 또 하나의 보고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협동조합 외에도 임노동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식을 지닌 사람들과 그러한 노동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생산력의 발전으로 생계 노동 외에도 가능한 노동의 영역이 구축되었고 시민의식이 진화함으로써 노동자를 넘어선 의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노동은 자산 가치의 증식이라는 틀에 고용된 노동이 아니라, 특정 노동이 지닌 사회적 의미에 동의하고 결합하는 형식을 갖는다. 가령 NGO 활동가 혹은 시민운동가, 최근에 마을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또한 워커즈 콜렉티브나 사회적 기업에서의 노동 등을 그러한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이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전통적인 제조, 농업, 서비스 외에 ‘제 3부분’이 있음을 주장하면서 그러한 제 3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노동의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제 3부분의 영역으로는 국가와 시장에서 배제되고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부분, 즉 고령자, 장애인,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이나 자원 재생, 환경보호, 식량구호, 지역사회 활동 등을 들고 있다. 기계에 의한 인간 노동의 대체가 용이한 시장경제와는 달리 제3부분은 기계로 대체되기 힘든 인간관계, 친밀감과 동료의식, 봉사 정신에 입각해 있으며, 노동자들이 공식 시장에서 자신들의 노동력 가치가 무력하게 된 후 생활의 새로운 의미와 목적을 찾아가게 될 대안적 노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6) 비슷한 논의로 울리히 벡은 『위험사회』에서 새로운 노동의 형태로 ‘시민노동’ 개념을 제안했다. 기업가적인 요소가 공공복리를 위한 노동과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노동’의 핵심 발상이다.

 

두 가지 쟁점 : ‘소유’ 와 ‘참여’

노동의 성격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사업체의) ‘소유’ 형태와 ‘노동 참여’ 형태가 그것이다.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소유 형태는 주식회사 방식이다. 주식회사의 소유권은 주주와 투자자본이 갖고 있다. 사업체의 소유 형태가 무엇을 생산할지를 결정하는 권한과 직결되므로, 주식회사에서는 주주와 투자자본이 결정권을 행사하며 기본적으로 판단의 근거는 이윤의 극대화에 있다. 즉, 자본은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인 임금을 목표로 일하는 대립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협동조합의 소유권이 조합원에게 있는 것과 대비된다. 가령, 노동자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인 노동자들이고, 소비자협동조합의 주인 역시 구매하는 조합원들이다. 소유 형태가 사업체의 방향과 생산물의 내용을 결정한다면, 노동 참여의 형태는 자기 노동에 대한 일상적인 결정 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결정권, 위임, 협력 등과 같은 영역이다. 7) 노동의 참여 방식이 어떠한가 하는 문제는 결국 노동의 자기결정권 문제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노동 조직 형태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워커즈 콜렉티브’ 사례를 살펴보자. 워커즈 콜렉티브는 주로 복지나 생협 매장 운영과 같은 위탁사업을 담당한다. 이는 워커즈의 사업이 자본이 많이 들지 않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에서 조직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유 문제보다는 운영 참여와 노동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특성이기도 하다.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 역시 노동자들이 공동 소유하는 노동자협동조합이지만, 또한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원칙에서도 나타나는 바, 노동의 참여가 극대화된 조직이다. 개별 기업의 소유 형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 개인들이 협동조합 복합체의 운영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즉 몬드라곤은 노동자들의 민주적 의결권, 자본에 대한 노동의 주권, 경영 참여, 보수의 연대성을 가진 노동 참여형 기업이라 할 수 있다.8) 몬드라곤의 경영자들은 팀제와 같은 새로운 노동 방식이 시도될 때 해당 사례를 학습하고 조직에 적용해 왔으며, 제도적으로도 노동자 평의회 같은 기구를 두어 노동자의 직접적인 운영 참여 구조를 마련해 두었다. 몬드라곤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속에서 노동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구조에 있다. 몬드라곤은 2차 협동조합에 해당하는 사회보장협동조합, 재고용 훈련 구조와 같은 지원협동조합을 갖추고 있다. 몬드라곤 내의 1차 협동조합은 파산할 수도 있지만, 노동자 조합원들은 2차 협동조합에서 실업수당을 받고 재고용 훈련을 거쳐 다시 취업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서 주로 예로 들었던 노동자협동조합에서의 소유는 ‘일(노동)’로 참여하는 조합원에 있다. 노동자협동조합은 노동하는 사람과 출자하는 사람과 운영하는 사람이 일치하는 형태이다. 반면 소비자협동조합은 이와 조금 다르게, 이용하는 사람이 출자자로 소유권을 가지며 이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는다. 특히 경영과 같은 일상 운영의 문제로 오면 노동자협동조합과는 다른 지점이 생겨나게 된다. 즉, 노동자협동조합에서 소유와 노동이 일치한다면 소비자협동조합의 경우는 소유와 노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조합원의 필요와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방향은 일치하지만, 소비자협동조합은 다수의 이용조합원이 소유하고 고용으로 출발한 직원들이 일상적 노동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노동’으로 일상적인 운영에 참여하는 담당자의 경우 어떻게 운영에 참여하면 좋을까? ‘노동자 주권과 참여’를 원칙으로 가지고 있는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의 소비자협동조합인 에로스키는 일하는 조합원인 노동자와 소비하는 조합원이 이사회를 5:5로 구성하는 구조로써 소비자와 노동자들이 동등하게 참여한다. 일본 그린코프는 최근 노동자협동조합에 매장, 공급 등의 업무를 위탁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9) 즉, 소비자협동조합에서는 구매에 참여하는 조합원의 결정권과 노동자들의 운영 참여를 동시에 실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활동과 노동

 

결사체와 사업체로써의 협동조합

협동조합은 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펼치는 곳이 아니다. 보다 정확히는 협동체의 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과 활동을 펼친다. ‘협동조합다운 사업’과 ‘협동조합다운 활동’이 존재하며, 결사체 속에 사업체가, 사업체 속에 결사체가 있다. 다시 말해 협동조합은 결사체의 필요와 열정을 일상적인 사업으로 구현해 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생활협동조합의 감각으로 표현한다면 결사체는 조합원 활동의 영역이고 사업체는 물품 사업의 영역과 일상적 업무를 지칭한다.

 

모든 협동조합은 결사체와 사업체의 미분화 상태로 출발한다. 운동 의지가 있는 활동가들이 활동과 사업을 펼쳐내며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상태로 일을 시작한다. 초창기 미분화 시기에는 활동가이면서 동시에 실무자인 사람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시기가 있다. 이후 조합이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조합원이 자기 결정을 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즉 조합원에 의한 이사회가 구성되어 결정권을 갖는 것으로, 이때 이사회 결정의 책임성 있는 집행을 위해 상임이사 제도를 둔다. 대체로 초창기에는 창립기를 함께했던 활동가이면서 실무자 가운데 그 역할을 맡고,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일상 운영과 경영 측면에서 경험이 있고 훈련된 직원 출신이 맡게 된다. 협동조합이 성장함에 따라 조합의 일을 전담해 줄 실무자를 채용하는 구조를 갖추어 나가는데, 이로써 조합원 중심의 의결기구인 이사회와 실행을 담당하는 직원 조직이 분화하게 된다.

 

조합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일상적인 업무 및 사업에 참여하는 실무자의 관계, 즉 조합원들의 결사체와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사업체)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따라 협동조합의 성격이 규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사회의 운영을 통해 결사체다움을 유지하며 사업체의 지속성·전문성을 축적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이 사업체 운영에 집중한 나머지 결사체다움을 잊어버리고 말거나, 반대로 사업체로서 현실 경제에서의 적합성을 상실하고 소멸되어 버린 예는 너무도 많다. 초기 설립된 많은 생협들이 후자의 경우라면, 전자로는 농협 등 협동조합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사회적 가치를 상실하고 은행기관 혹은 국가기관으로 전락해 버린 사례들을 들 수 있다. 협동조합은 결사체답게 활동하여,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협동조합의 사회적인 미션을 시행한다. 또, 협동조합은 사업체답게 운영하여, 운영의 전문성을 축적하고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표2> 협동조합에서 결사체와 사업체의 관계

조합원은 자기를 실현하기 위해, 또한 그 협동조합의 지향이 자신의 지향과 비슷하기 때문에 활동을 선택하며, 이렇게 활동에 참여하면서 결사체의 주체가 된다. 조합원 활동은 조합원 상호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호혜적 행위로써 자발성을 띤다. 이러한 조합원 활동은 조합의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하지만 지속성은 요청되지 않는다. 따라서 협동조합이 결사체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활동 영역에 머물러 버릴 수 있는 영역의 조합원 활동에 지속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활동 조합원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고 조합원 생활에 밀착된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활동 조합원들에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 활동비를 보장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조합원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지속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제도화 하는 것이다. 활동 영역에서 성장한 조합원들이 ‘조직활동가’로 역할 하도록 하거나 이를 제도화 하여 활동 사무국을 만들 수 있다. 사무국은 주로 조합의 정보나 활동 의제를 소통하여 조합원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활동 조합원들을 발굴해 ‘조합원 주체’로 세우는 활동을 한다.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점은 결사체다운 활동, 다시 말해 ‘조합원을 중심에 둔 운영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결사체다운 활동이란 조합원이 경영이나 전산, 물류와 같은 일상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합원 개개인의 생활이 개선될 수 있는 의제, 조합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개선되는 의제가 중심적으로 다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 레이드로 식으로 이야기하면 사회적 보호자로서의 역할, 협동조합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협동조합의 의제일 것이고 한살림 식으로 이야기하면 먹을거리 자치와 에너지 자치, 돌봄과 같은 지역살림의 의제가 그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협동조합이 지향하는 사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노동하는 자로서 협동조합의 실무자가 된다. 직원은 협동조합 의 일을 잘 수행하는 것을 통해 사업체의 주체로 성장한다. 실무자들은 조합원의 뜻을 잘 살피고 조합원의 의사가 실현될 수 있는 길을 운영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동시에 조합이 현실 경제 속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소임을 맡고 있다. 즉, 결사체의 뜻을 마음에 품고 조직의 운영에 참여하며 주체로서 성장한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실무자들이 조합을 유지·확장하며 조합원의 뜻에 기초해 일상적으로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조합원의 활동은 일상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할 때 마음 놓고 펼칠 수 있는 것이며, 그러한 조합원 활동이 있을 때 비로소 협동조합다운 사업이 가능하며 자신다움이 드러난다. 결국 조합원과 실무자는 서로를 지지하며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로 관계해 가는 것이다.

 

(생협에서의) 노동 참여 유형

협동조합, 특히 생협에서 노동에 참여하는 유형은 대표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실무자 노동

실무자의 노동은 기본적으로 교환의 노동이다. 이는 주로 물류, 전산, 회계 등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이나 상당 기간의 경험과 훈련의 축적을 요하는 경영, 관리 부분에서 요청된다. 조합이 안정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항상성을 유지하며 현실 경제 속에서 지속성과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높이고, 협동조합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녹여내고, 경영 현황과 연동할 수 있는 업무 구조나 급여 구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동의 자기결정권을 높이고 책임성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 역시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 조합원 노동

‘협동조합은 고용된 노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때 대안의 하나로 제안된 것이 조합원 노동이다. 즉, 특정 영역에서의 노동에 자치성을 부여하고 조합원들이 노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조합원 노동이라 할 수 있다.

생협이 출발했던 시기에는 충분한 수의 실무자를 고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장이나 주문상담 영역에서 조합원들이 마음을 내어 자원봉사 성격으로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 실무자 노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업무 영역에서의 자원봉사는 없어졌지만, 특정 업무가 주어진다면 이를 담당할 수 있는 조합원들은 있다. 이처럼 협동조합에서 어떤 특정 업무를 조합원들에게 위탁하는 구조를 제도화 한 것을 ‘조합원 노동’이라 보면 된다.

조합원 활동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는 ‘활동 사무국’ 혹은 ‘조합원 활동실’과 같지만 물품을 다루는 업무 영역을 담당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합원 노동은 물품 판매와 물품을 매개로 한 소통이 핵심 업무로, 이때 조합원은 물품을 통해 협동조합 운동을 하는 존재이다. 이들은 생협이 요청하는 업무적 정확성을 지키면서 주체적으로 일한다.

조합원 노동의 자주관리적인 성격, 주체적이며 업무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 한 것이 위에서 예로 든 ‘워커즈 콜렉티브’다. 이는 소비자들로 구성된 생협과 별개로 일하는 사람들의 조직이다. 이를테면 ‘매장 운영 워커즈 콜렉티브’는 생협으로부터 매장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일상 업무는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수행하지만 출자하고 이용하는 조합원을 대표하는 생협과의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는 상호 약속으로 정하게 된다.

‘조합원 노동’ 의 장점이 잘 발휘되려면 앞서 언급한 ‘시민노동’ 의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생협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지만 또 한편으로 지역 주민으로서 일한다는 입장에서 지역 조합원의 구매활동을 돕고 촉진하는 역할을 인지하는 것이다.

 

● 타 조직에의 업무위탁

전통적으로 생협에서 실무자 노동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공급 업무’ 등을 다른 조직에 위탁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지역’을 중심에 둔 관점에서, 동일 지역의 사회적 기업 혹은 협동조합 등에 업무위탁을 할 수 있다. 영리기업에서는 아웃소싱의 목적이 비용 절감에 있다면 협동조합의 업무 위탁은 지역 내 협동조직과의 연대, 사회적 고용의 실현 등을 목적에 두어야 한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업무위탁 조직을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 보는 모델이다. 가령, 조합원 노동 부분으로 전환되기 어려운 업무 중 일부는 협동조합 등의 조직을 만들어 여기에 위탁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양쪽 다 높은 노동의 집중이 요구되는 부분의 업무위탁으로, 업무의 완결성과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실현시켜야 한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협동조합의 노동

 

인간이 ‘협동’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존재로서의 표현이며, 주고받는 행위이다. 같은 관점에서 협동조합은 편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단적 행동이기보다는 상호호혜의 행위를 통해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살림을 비롯한 생협이 지향해온 협동의 방식은 이러한 협동조합을 비롯한 협동운동의 전통을 대변하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생협은 소비를 조직했으되 생산자를 이익을 놓고 경쟁하는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생산자 역시 소비자를 위한 생산을 위하여 생산을 조직해 왔다. ‘생산과 소비는 하나다.’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생산과 소비 협동 원칙이 곧 한국형 생협이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는 힘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협동조합의 노동은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가 아니라 생활을 영위함과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이며 개인이 성장하고 사회 속에서 역할을 찾는 것이다.10) 따라서 협동조합의 노동은 이윤을 위한 수단이 되거나 이윤의 몫을 확보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기 개발 도구이자 우리가 속한 넓은 공동체에 봉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드는 협동조합의 미션과 협동조합에서의 노동의 의미에 초점을 맞출 때, 협동조합에서 내부 업무를 부분적으로 조합원 주체에 위탁하는 ‘조합원 노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합원들의 활동과 유대가 지역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위한 노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외부의 협동조합과 같은 사업조직 혹은 비영리조직(NPO) 등 업무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 노동을 조직화하고 협동적 사업체를 만들어 내는 것은 협동의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협동조합을 비롯한 협동운동이 노동의 문제를 지역사회로 확장하여 지역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변화시킨 사례로 캐나다 퀘벡 지역을 들 수 있다.

 

경기 침체로 광범위한 실업 상태에 처했던 퀘벡 지역의 노동운동은 스스로 대규모 기금을 조성하여 중소기업, 노동자협동조합 등에 투자함으로써 자신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전략을 선택해 오늘의 퀘벡 지역이 사회적 경제 중심의 풍요로운 지역으로 변화하는 여건을 만들어냈다.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은 시장의 실패와 국가의 실패가 심화되면서 개인 생활과 커뮤니티의 위기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일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워킹푸어 문제, 소득 양극화의 심화, 고령화 저출산 현상 속에서 취약한 사회안전망 등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곤고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조합원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 사회를 지향하는 협동조합과 그 노동의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동이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노동이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정당한 화폐 가치로 평가받는 방법이 있고, 반면 (화폐경제의 한 영역으로 포섭되는 것이 아니라) 공식화되어 있지 않은 영역과 생산노동을 공적 共的 영역으로 전환시켜 사회적 협동의 대안 경제를 형성하는 길이 있다. 11) 화폐 가치로 드러나지 않는 노동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미래학자이며 경제학자인 헤이즐 헨더슨에 따르면 돈으로 움직이는 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간관계에 의한 협동의 경제(Social Cooperative Love Economy)가 작동되어야 하고, 이는 어머니 자연에 의존해 있다. 화폐경제에 포섭되지 않는 노동이란 구체적으로 물물교환, 가사, 돌봄, 봉사활동, 사회부조, 가정 내 생산과 가공 등을 가리킨다. 임노동이 성립하려면 재생산 노동이 있어야만 하며, 가사, 양육, 간호 등이 존재하지 않는 임노동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은 활동과 노동의 참여 구조를 통해 일상적으로 운영되며 그 운영 과정에서 주체를 형성한다. 성장한 주체들은 다시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치력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자본주의 내부에서 생산노동을 떠맡기보다는 화폐경제로 드러나지 않는 노동의 확산을 포함해 노동의 성격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협동조합의 노동이 갖는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기섭. 2012. 『깨어나라 협동조합』. 들녘

토커스 말론. 함규진 역. 2005. 『토머스 말론의 노동의 미래』. 넥서스 BIZ.

윌리엄 F. 화이트, 캐서린 K. 화이트. 김성오 역. 2012.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역사비평사.

가라타니 고진. 조영일 역. 2012. 『세계사의 구조』. 도서출판 b.

그레그 맥레오드. 이인우 역. 2012. 『협동조합으로 지역개발하라』.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제레미 리프킨. 이영호 역. 2005. 『노동의 종말』. 민음사.

울리히 벡. 홍성태 역. 2006. 『위험사회』. 새물결.

페르낭 브로델. 김홍식 역. 2012.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갈라파고스.

홍기빈. 2012.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 지식의 날개.

A. F. 레이드로. 김동희 역. 2000. 「레이드로 보고서」. (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출판부.

유키오카 요시하루 외. 『워커즈란 무엇인가?』. 그린코프공동체 출판사업부.

헤이즐 헨더슨. 정현상 역. 2008. 『그린 이코노미』. 이후 .

 

1) 워커즈 콜렉티브(Worker’s Collective)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없는 일본에서 발생한 노동자협동조합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기업 협동조합법에 의한 노동자협동조합과 비교할 때 주체가 주로 생협 조합원인 여성이라는 점, 노동 형태는 주로 돌봄노동 혹은 생협의 위탁사업 등이라는 특징이 있다.

2)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 도서출판b. 2012. 349-350쪽.

3)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갈라파고스. 2012.

4) 이것이 극단적으로 발전한 것이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제화된 금융자본주의이다. 현대 자본주의는 노동을 포함한 모든 자원을 미래의 자본 이윤율을 기초로 평가하고 재배치한다. 나아가 가치관이 전도되고 생활이 자본 가치 증식에 복속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5) 유키오카 요시하루 외. 『워커즈란 무엇인가?』. 그린코프 공동체 출판사업부.

6) 제레미 리프킨. 2005. 『노동의 종말』. 민음사. 397쪽

7) 노동의 참여 문제는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영리기업 중에서도 팀이나 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인사권의 일부를 포함해 과감하게 팀 단위로 업무를 위임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개별 팀에 생산물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팀 단위로 성과를 측정해 팀을 확대하거나 축소하기도 한다. 팀제를 강화하거나 상당한 권한을 갖는 사내회사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결국 회사 내 노동의 자기결정권 범위를 확대해 주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도 있다.

8)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열린 조합원 제도 ②민주적인 조직 ③노동자 주권(노동의 우월성) ④자본의 도구적이고 부수적인 성질 ⑤참여형 경영 ⑥보수의 연대성 ⑦상호협동 ⑧사회변혁 ⑨보편성 ⑩교육 / ICA가 1995년 제정한 일반 협동조합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자발적이고 공개적인 조합원 제도 ②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운영 ③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④자율과 독립 ⑤교육, 연수 및 정보제공의 촉진 ⑥협동조합 간의 협동 ⑦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9) 최근 워커즈 콜렉티브에 청년들이 진입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그린코프에서는 지역사회의 청년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노동자협동조합을 확장하는 논의를 시작하였다.

10) 그레그 맥레오드. 2012. 『협동조합으로 지역개발하라』. 한국협동조합연구소

11) 2005. 「한살림운동과 조합원노동의 이해」(조합원노동 특별위원회 보고서)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