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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유기농업 -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 설립
2016-06-20 17:26:00

* 『모심과 살림』 4호(2014년 겨울)에 실린 글입니다.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유기농업

-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 설립

 

 

루카스 바움가르트 (Lukas Baumgart. 유기농업연구소(FiBL) 연구원(북한유기농업프로젝트 연구 담당자) Lukas.Baumgart@fibl.org)

번역 문지영 (한살림연합)

 

 

요약

 

북한은 다년간 식량위기로 고군분투해 왔으며 1990년대에는 기근을 겪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상황은 불안정한데다, 언제든지 기근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북한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저투입농업과 유기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농업 전문가들도 유기농업 분야에 대한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강화하고자 마음을 먹고 있다. 하지만 개인 차원의 농업기술 수준을 넘어선 포괄적인 농업체계로서 유기농업을 거대 규모로 북한에 도입하고자 할 때, 몇 가지 제약이 눈에 띈다.

 

유럽연합 유럽원조협력청(EuroAid) 프로젝트(시행기간: 2010년 4월~2014년 7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담보하는 향상된 유기농업 기술을 지원해서 북한의 식량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첫 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새로 설립된 북한유기농업지원센터(KCCOA)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 동시에 유기농업 기술 소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훈련기관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북한 기술자와 기관들이 자신들의 기술적 지식을 최신화해 연구 역량을 높이고, 이것을 통해 북한이 자체 국가적 수단을 가지고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요

 

1990년대, 대기근으로 인한 북한의 사망자 수는 24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추산된다.1) 일반적으로 농업 분야의 문제들은 식량 불안정과 식량난 위험에 따른 인도주의적 측면과 깊은 관련이 있다. 특정 농작물의 생산 개선에도 불구하고 만성적 영양결핍은 북한의 건강 문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식량위기는 북한에서 과제로 남아있는데, 현재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인센티브와 마케팅 구조, 기계화의 미비, 병충해와 질병에 대비한 합성비료와 화학물질 투입 제한 등이 문제 해결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요한 문제는 불충분하고 불균형한 양분(질소/인산/칼륨) 사용으로, 이것의 부족은 수확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아직까지도 북한 정부가 목표한 수확량을 달성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2)

 

1980년대 이미 북한 정부는 단위면적당 곡물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집약적 농업생산을 목표한 바 있다.3) 하지만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집약적 농업생산은 국가 경제사정에 크게 좌우된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 등 외부 자재의 투입 부족 및 단조로운 공급 역시 수확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특히 소련 붕괴 후 국가 생산 및 해외로부터의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고, 북한의 협업농장(co-operation farms)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왔다.4) UN식량농업기구와 유럽연합, 그리고 다른 여러 기관들이 토양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해 간극을 메우고자 노력했으나 국가적인 필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식량 생산이 더디게 늘어났으나 그것으로는 전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2011년 북한의 필요 곡물 수입량은 약 73만9천 톤으로 추산된다.5)

 

북한의 에너지공급 분야가 가진 문제와 투입기반 시스템이 수반하는 낮은 에너지 효율을 목격한 북한 농업부와 국가연구소(농업연구소)는 최근 들어 유기농업과 같은 자원효율적인 시스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부 자재 투입 여부와는 별개로, 유기농업은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보다 안정된 생산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또 다른 주요 문제는 토양의 비옥도가 장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시비施肥와 윤작輪作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토양 내 부식토 함량을 높이기 위한 유기자원이 한정돼 있다 보니 지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에서 사용하는 농업 기술은 도리어 토양의 산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농업 효율성을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토양 내 어떤 영양소는 아예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북한 내 모든 작물의 수확량은 관련 국제기준 및 지역기준과 비교했을 때 꽤 낮은 편이다. 동시에 밀과 보리를 이모작 해온 터라 이미 지력이 고갈된 상태여서 수확량이 낮기도 했다(재식기의 제한된 연료 사용 역시 낮은 수확량의 원인이 됐다). 그래서 국가연구소는 경작지 내 낮은 부식토 함량이 가진 문제를 깨닫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찾았다. 그리하여 녹비 개발과 콩과科 작물의 윤작이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아직 대규모로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 농업부는 북한 농업이 외부 자재 투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근 몇 년간 농업 부산물과 가축 분뇨, 그 외 바이오매스의 퇴비화를 권장해 왔다. 양질의 퇴비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토양 비옥도를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장 가축과 그 가축을 먹이기 위한 사료작물에는 불균형이 수반되는데, 이는 토양 비옥도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파급효과를 일으킨다.6)

 

농업 생산과 식품 소비에 있어 식품안전상 위험은 서로 다른 문제다. 한국과 유럽의 소식통은 부적절한 농약 사용으로 인한 문제들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편에서 농장 노동자들(farm workers)은 충분한 예방조치가 적용되지 않거나 안전 장비를 이용할 수 없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임산부나 여성,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게 식품 잔류 농약이 가장 해로운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사실 과학적 수준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인식이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 유기농업이 식품 잔류농약의 위험을 줄이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독성이 없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식품 소비 과정에서 그 어떠한 농약도 섭취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성공적인 예방책이다.

 

자원 및 방법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기농업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 및 훈련 목적의 지원센터를 북한에 세우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국가 차원에서 연구원들과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연수 과정을 통해 검증된 유기농업 전문가 그룹에 의해 시행됐으며, 현장 방문, 기술 자문, 참여형 워크숍, 국제 유기농업 컨퍼런스 참석, 그리고 유럽 선진지 견학까지 유기농업연구소(FiBL) 출신의 국제 전문가들이 연수 과정을 준비하고 지도했다. 동시에 함께한 북한의 지역 전문가들은 시범농장에서 실천적 경험을 쌓은 사람들로, 유기농 전환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연구실험농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실험농장은 북한 농업연구원(AAS) 출신 전문가들이 철저하게 유기농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연구센터로 기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기농업과 지속가능농업을 북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맥락에서 이 실험농장은 실용적 경험을 쌓으면서 농업기술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그 효율성을 평가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는 유기농업 체계 속에서 농업 생산을 향상시키는 데 적합한 유기농업 기술을 엄선하고 결합하기 위한 조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시범농장에서의 연구 및 생산을 통해 축적된 과학적 결과들과 유기농으로 완전 전환해 기능하는 농장에서의 실질적 실험은 북한 농업부의 정책 결정과 계획 수립의 근거는 물론 농업 생산에서 유기농업 기술의 확대를 가속화하는 확고한 토대로서 가능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북한과 유럽연합의 연구기관들은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으며 북한 농업연구원(AAS)은 국제교류 및 협력에 폭넓게 참여함으로써 세계 유기농업 동향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연계는 유기농업과 관련한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유기농업의 발전을 명확히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정치적 전략과 결합한다면, 이 프로젝트는 국내 및 해외의 관련 기관들과 이미 확립된 관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경과 및 전망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파트너로서 북한의 농업연구원-유기농업연구소(AAS - OARI) 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2010년에 북한에 유기농업을 소개하기 위한 연구조사 수준의 협력안이 만들어지고 승인됐다.

 

2011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유럽연합 유럽원조협력청(EuroAid)의 기금을 받아 유기농업기술 도입으로 식량안보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 설립이었다. 유기농업연구소(FiBL)는 협력기관인 북한 농업연구원이 농장에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지원했다. 센터는 연구뿐 아니라 유기농업기술의 실제 적용 및 실험, 북한 내 유기농업 기술 도입 및 보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와 그에 딸린 시범농장, 그리고 조사 활동들은 기후, 토양, 농작물 및 사회경제적 조건 등 북한의 특수한 조건들을 고려하는 한편, 유기농 생산의 실질적인 경험을 획득하고 현지에 적합한 농업기술과 경종농업 및 축산업을 발전시키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는 북한 농업연구원-유기농업연구소(AAS-OARI)가 관리하는 30 헥타르 규모의 국영 실험농장(미림 농장)에서 이뤄졌는데, 선정된 농장은 평양 시내에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한 농업연구원-유기농업연구소(AAS-OARI) 연구단지로부터는 8km 정도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비화학非化學 자재와 익충益蟲을 이용한 해충 방제기술, 그리고 퇴비나 미생물비료 제조법과 같은 각기 다른 유기농업 기술들이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기술들은 보다 총체적인 농장의 관점에서 유기농업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북한이 가진 특수한 맥락에서 유기농업을 발전시키고 적용시키는 차원에서 기존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농장 단위는 농작물과 가축에 대한 실질적 몫을 포함한다. 1헥타르 경지면적당 가축 약 0.5마리 같은 기준이 그렇다. 이러한 유형의 농가는 북한에서는 상당히 새로운 접근 방식이며, 또한 성공적인 유기농업 운영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

 

최우선 사항은 적절한 윤작과 녹비, 최적화된 퇴비화 기술, 그리고 축산업을 포함한 순환농업을 통해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북한 내 넓은 면적의 토양이 황폐화되어 있는 만큼 토양 비옥도 개선 문제는 매우 중요하며, 유기농장뿐만 아니라 모든 농장까지 지속가능한 농업기술로서 바꿔낼 수 있다. 토양 비옥도 향상은 북한의 식량안보 개선에 결정적인 요인이며, 현재 구상 중에 있는 저투입 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이것은 보다 더 효율적인 농업생산 양식을 갖추는 데 기여한다. 농가의 토양 내 부식토 균형 정도는 토양 비옥도의 개선을 확인하는 지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부식토는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미림농장에서 진행 중인 농장연구(OFR, On-Farm-Research)는 시범농장의 통상적 확립을 목적으로 하며, 이는 적합한 농업 접근법을 선택하거나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목표는 대규모 시험재배로부터 실행된 비반복 실험과 작은 구획의 땅에서 이뤄지는 반복실험을 통해 달성될 것이다. 첫 시험재배는 2011년에 시작되어 2012년과 2013년에도 진행됐다. 클로버와 클로버 혼파초지가 농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첫 대규모 시험재배는 클로버 혼파초지를 심는 데 전념하였다. 시험재배를 통해 최적의 파종 시기를 알아냈고, 북한 환경에 적합한 유럽산 클로버나 다른 풀 품종의 서리 내성 정도 등에 대해 전반적인 성질을 조사했다. 반복 실험은 옥수수와 클로버를 보호작물로 함께 심는 것과 이모작으로 겨울곡류 작물을 수확한 뒤 대두를 심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예비조사 결과, 유럽산 콩 작물이 겨울보리나 겨울밀 등 이모작으로 겨울곡류 작물을 수확한 후에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는 작물로 보였다. 한 철에 밀이나 대두 같은 두 가지 주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농업 생산성(식량안보)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윤작을 하는 동안 더 많은 콩과科 작물을 도입함으로써 토양 비옥도를 높일 수 있다. 향후 활동을 위한 현명한 아이디어를 더욱 정교화시키고, 국가 공식기록 저널을 통해 발표된 첫 시험농장사례를 실제로 구현해 낸 것은 농장연구(OFR)의 주된 결과라 할 수 있다.7)

 

이외에도,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기술진과 연구기관들이 외국의 기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북한은 자체의 국가적 수단들을 통해 식량안보 문제를 완화하는 전문 지식을 강화해 올 수 있었다.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는 북한과의 협력 단체들에게 북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식량 안보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고 최적의 접근법으로 다가가도록 하는 역량을 길러내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수 활동에 포함된 분야로는 유기농업으로 경작 가능한 작물과 채소류 생산, 유기질 비료, 천연자원 관리, 가축 사육, 경영 및 관리상 문제 그리고 (시범농장에 대한) 유기농 목표생산량 적용 등이 있다.

 

시범농장과 농장연구 확립의 첫 단계를 거친 후, 북한 농업연구원(AAS)은 실제 현장에서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가 최종 수혜자에게 미칠 영향을 상기해 볼 때, 북한의 더 많은 대중들에게 이러한 경험과 추가적 노하우를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북한 유기농업지원센터(KCCOA)의 중요성은 확장과 훈련의 단위로써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다. 시범농장이 온전히 시행되고 기능하게 된다면 유기농업이 북한에서 어떻게 시행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되고, 유기농업의 적용을 통해 축적된 과학적 결과들을 바탕으로 농업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정치인과 정책결정자들은 지속가능하고 안정된 식량 생산을 목표로 북한의 국가농업 정책을 개선하고 적용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지지할 것이다.

 

 

* 이 논문은 유럽연합의 지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논문 내용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유기농업연구소(FiBL, http://www.fibl.org)에 있으며, 유럽연합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1) Spoorenberg, T. and Schwekendiek, D. (2012). Demographic Changes in North Korea: 1993.2008.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38: 133.158.

2) Gunjal, K., Goodbod, S., Coslet, C., Hollema,S., Vurumuku, E., Singhkumarwong, A., Wanmali, S. (2012). Special Report: Crop and Food Security Assesment Mission to the Democratics People’s Republic of Korea, 12 November 2012,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ROME.

3) Kim, U. G. (1999). The agricultural situation of North Korea, No. 475. Food & Fertilizer Technology Center.

4) Ireson, R. (2006). Food security in North Korea: Designing realistic possibilities. In Proceedings of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Meeting(May). Beijing, China.

5) Gunjal et al., 2012.

6) 위 논문.

7) Pyongyang. 2014. DPR Korea No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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