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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신간]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2014)
2014-11-03 17:08:00

 

 

 

지은이: 서정록

펴낸곳: 도서출판 한살림

펴낸날: 2014년 11월

쪽수: 256쪽 

: 1만2천 원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아메리카 인디언 스승들의 이야기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늘 시간에 쫓기며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한번씩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거지?” 하고 자문해보지만 답을 구하기 쉽지 않다. 삶과 영혼의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할 스승을 찾기도 어렵다. 그때마다 우리는 길을 잃은 나그네처럼 방황한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어려서부터 “나는 누구일까?” “나는 왜 이 세상에 왔을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하며 인생의 문제를 탐구한다. 어른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올바른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문화와 역사, 아메리카 인디언,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온 지은이 서정록은 이 책《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에서 우리는 죽음 뒤에도 영혼의 여정을 계속할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지친 여행자가 고향의 마을로 되돌아오듯이, 이 세상에 수없이 오고 또 오는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렇게 생사를 뛰어넘는 여정을 계속하는 이유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음은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1978년, 인디언들에게 종교적 자유가 허용되자 그동안 굳게 침묵을 지켜오던 인디언 스승들과 어르신들은 인디언들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들처럼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백인들에게 그들의 영적 지혜를 조금씩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그때 백인들이 인디언 스승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은 거였다고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면 인디언 스승들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이 세상은 신이 창조한 5번째 세상이라네. 그 전에도 지금과 같은 세상이 네 번 있었지만, 모두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멸망했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정화되자 신들은 다시 이 세상을 하늘과 땅으로 나누고, 산과 강과 바다와 들을 만들고, 다시 초목과 동물들을 만들고 사람을 만들었다네. 마지막으로 신들이 뭇 생명들 속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려고 할 때였네. 그동안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맑고 고운 영들이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한 것이네.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그들은 이제 막 신들이 창조한 뭇 생명들의 몸속으로 다투어 들어가기 시작했다네.”

그러면 백인들은 다시 물었다고 한다.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영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세상의 생명들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까?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세상을 하루빨리 여의고 신들 곁으로 가 편안히 쉬고 싶어 안달인데,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맑고 고귀한 영들이 이 혼탁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으로 다시 내려온단 말입니까?”

그러면 인디언 스승들은 빙그레 웃으며 다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러면 백인들은 의문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곤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죽어서 천국에 간다고 하는 기독교 사상에 익숙해있던 백인들로서는 천상의 영혼들이 이 지상에 다시 내려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신들 곁에서 편안히 쉬던 영들이 그 편안함을 그만두고 이 지상의 뭇 생명들 속으로 들어간 것일까? 그리고 인디언 스승들이 말하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서정록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살림모임 창립멤버이다. 문화사를 중심으로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을 쓰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제3세계 원주민들의 문화와 영성에 대해 공부해 오고 있다.

그에게는 두 번의 큰 열림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무위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세상에 대한 모든 번뇌와 갈등이 얼음 녹듯이 사라졌으며,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영성의 세계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삼부작의 첫 번째 권으로 그동안 공부해 온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영적 지혜를 정리한 책이다.

지은 책으로는 《백제금동대향로》(학고재),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열린책들), 《잃어버린 지혜, 듣기》(샘터), 《걸을수록 힘이 솟는 걸음법, 트랜스워킹》(샘터),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학고재) 등이 있다.

현재 트랜스워킹센터(trancewalking.net) 대표로서 인류가 수백만 년 동안 걸어온 걸음을 복원하여 현대화한 ‘트랜스워킹’을 보급하고 있다. 검은호수라는 인디언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다음카페 ‘인디언카페 꽃피는 나무 아래서’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출판한살림

도서출판한살림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에서 한살림 안팎의 더 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출판문화를 펼쳐 나가기 위하여 2008년에 설립한 출판사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죽임의 문명에서 살림의 문명으로-한살림선언·한살림선언 다시읽기》(2010), 《지역을 살리는 협동조합 만들기 7단계》(2012), 《살리는 사람 농부》(2014), 《자본주의를 넘어After Capitalism》(2014),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2014)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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