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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한살림 30년 이야기마당] 청년 조합원이 꿈꾸는 한살림!
2016-06-23 16:09:54

 

 

모심과살림연구소는 한살림 30주년을 맞이해서 한살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와 미래 사업과 활동의 방향을 찾아보기 위한

‘움직이는 이야기마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청년생산자, 5월 물류실무자에 이어 이번에는 청년조합원을 만났습니다. 

 

 

 

 

한살림 최초 2030 청년조합원 토크콘서트!

 

지난 6월 8일 서울 종로 마이크임팩트 회의실에서

수도권의 2~30대 청년조합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청년들이 경험한 한살림’,

2부 ‘노동과 활동사이’라는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우리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요!?

 

1부에서 이야기된 내용은 주로 비혼, 저출산,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 속에서

한살림이 청년 조합원과 함께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강동구에서 온 최정희 조합원은 “아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못하지만

마을모임 시간대가 오전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아쉽다”며

“소수의 조합원이라도 원하는 시간에 마을모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북구의 김기민 조합원은 “한살림 이사회나 중요 결정자가 청년들의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여”주거나

청년을 비롯한 “소수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위원회”를 제안하였고,

 

동대문구의 김진회 조합원은 “주거불안정성이 높은 청년 조합원은 한 곳에 정주하기 어렵다”며

그렇더라도 “조합원이라는 공동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디에 가도 조합원을 만나서 얼굴을 익히고 먹거리도 나눌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물품 이용면에서는 청년 조합원 입장에서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고

포장 용량이나 취급 품목이 3-4인 가구 중심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채소의 경우 매장에서 조합원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고,

리필 생활용품 경우는 매장에서 직접 리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제안했습니다.

 

유일한 생산자로 거창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20대 박중규 생산자는

청년들이 제기한 소포장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지만 그것의 현실화 방안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여

참석자들이 함께 서로의 고민과 처지를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생산지 행사 프로그램 관련하여

한 조합원은 “아이를 전제로 행사가 기획되다보니,

아이가 없는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며

“아이 없는 조합원들끼리 뭉쳐서 생산지 방문을 가보고 싶다”는 제안도 했습니다.

 

 

"환경감수성이 높아지는 느낌"

 

청년 조합원으로서 느끼는 한살림 이용의 장점도 이야기 되었습니다.

최정희 조합원은 “한살림에서 진행한 살림학교나 주류연구회 등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들로부터 배움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고,

 

김기민 조합원은 “매장 활동가로부터 물품 보관 방법이나

조리 방법에 대해 배워서 좋았다”는 느낌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밖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정직한 느낌이다”

“환경감수성이 높아지는 느낌이다” 등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실무자들, 일터에서 지향하는 가치에 만족하지만

학습과 도전의 기회가 더 필요해

 

이날 행사에는 한살림 및 다른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하는 청년들도 상당수 참가했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과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습니다.

 

청년들은 일터에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며 만족감을 느낀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소모되거나 부품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꺼내놓았고,

일터에서 청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도전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끼리라는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외부의 장점을 더욱 받아들였으면 한다는 의견,

그리고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업무 영역에서 조금 더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제안했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좋았다. 또 봅시다!

 

처음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낯설었던 청년 조합원들의 표정은

발표와 수다가 이어지며 점차 웃음과 미소로 변화해 갔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도 좋았다는 여러 평가글처럼,

이번 청년 조합원 이야기마당을 계기로 한살림 곳곳에서 청년들의 모임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모심과살림연구소도 한살림의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을 응원합니다!!

 

향후 비전위원회 및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제안된 의견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연구하고 논의하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 비전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살림 30년 비전 수립을 위한 움직이는 이야기마당’은 9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7월 중에는 활동가, 중견실무자, 생산자들을 찾아가서 만나려고 합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정리되는대로 게시판을 통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살림 30주년 홈페이지 비전위원회 게시판 (http://30th.hansalim.or.kr) 에서도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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