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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통문 [미세마을]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 2016 봄 안내서
2016-02-22 08: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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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마을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
2016 봄 안내서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_ 루미

 

 

 

지난 겨울
북극의 찬 제트기류가 몰고 온 칼바람에 미세마을도 그만 휘청 거렸더랍니다. 그러나 봄은 늘 다시 돌아오지요. 몸과 마음을 잘 챙겨 2016년 봄 미세마을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엽니다.


미세마을배움터는 그동안 시골살이를 꿈꾸는 여러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그 만남들 속에서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오시는 분들께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는 것보다 시골에서 살아 숨쉬는 여러 삶의 모습과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은 미세마을이 그동안 만들어온 많은 인연들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의 기초는 새삼스럽지만 다시 ‘농사’입니다. 미세마을은 그동안 소박한 자연농업에서부터 생계형 규모화 경작까지 다양한 농사 방식을 시도하고 시도한 횟수만큼의 절망도 맛보았지요. 2016년 미세마을의 농사는 다시 시작으로 돌아가 우리에게 자급이란 무엇인지 우리 삶에서 농사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차근차근 물어보고자 합니다.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의 두 번째는 당연히 ‘너와 나’입니다. 도시적 생활방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함께 살아본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혼자서는 막막한 일도 함께하면 재미나게 할 수 있습니다. 미세마을에서 밥먹고 놀고 나누면서, 웃고 울고 싸우면서 시골살이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함께 궁리해 보아요.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에서 준비한 세 번째 과정은 ‘몸과 마음의 노래’입니다. 마음을 다루는 몸짓과 생활 속 실용 기술들을 배우고 그 삶 속에 스며있는 삶의 노래를 불러 보아요.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에서 네 번째로 준비한 과정은 ‘시골에서 언니랑 놀자’입니다. 푸훗, 이번 과정의 가장 야심찬 기획이지요. 우리들이 정말 궁금한 것은 ‘시골가면 뭘 먹고 살지?’가 아니라 ‘시골사면 무슨 재미로 살지?’ 아닌가요? 사는 이야기라면 당근 오빠보단 언니, 아저씨 보단 아줌마들의 이야기가 생생 톡톡 신나지요. 한사람 한사람의 시골살이 이야기가 소설 한권은 너끈한 언니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바로 나의시골살이디자인학교 2016년 봄 과정입니다. 이 언니들이 시골에 내려와서 겪었던 파란만장 체험기도 듣고 언니들이 가지고 있는 버라이어티한 삶의 기술도 전수받아 보아요.





나의 시골살이 디자인 학교 두번째 과정 : 2016년 봄의 만나고 보고 듣고 나눌거리는?

■ 너와 나 미세마을배움터 식구들과 더불어 살기


 

이번 시즌 여러분과 함께 할 미세마을배움터의 식구들은 혤짱, 혜성, 단, 냐옹, 진명입니다.

이 사람들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미세마을에 살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이 언니들과 어떤 만남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요? 궁금할까봐 맛뵈기로 살짝 소개합니다.


혤짱은 올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하네요. 빛나는 삶을 위해 지금은 잠시 웅크리고 있지요. 아마 여러분은 이 언니의 '일'에 필연적 감동을 준비해야 할 겁니다.
" 미세마을에서 네번째 봄을 맞이합니다. 2016년의 봄은 나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지금껏 '오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내일'이 궁금합니다. 당신이 없는 내일, 그리고 또다른 당신들과 함께할 내일 말입니다. "


혜성은 지금을 사는 언니지요. 미세마을에서 가장 많은 별명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지요. ㅋㅋㅋ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어 참 아쉽.
" 올해 사주에 저에게는 일이 많대요. 안그래도 일이 많았는데 이보다 더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는 것이 기다려집니다.^^"


은 올해 밝은 사람이 된다고 하네요. 과연?
"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게 짝사랑이었나 봅니다. 한때는 짝사랑도 사랑이라고 우겼었는데, 내 속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짝사랑은 상대를 외롭고 힘들게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짝사랑했던 많은 친구들에게 미안합니다. 이제 같이 사랑하고 싶어요. 내 속마음이 사실 조금 부끄럽지만 이제는 티내서 너를 사랑할래요"


냐옹은 2015년 미세마을에 왔어요. 말하자면 나의시골사살이디자인학교 1기지요. ㅎㅎ 바느질을 업으로 하는 냐옹은 이참에 시골패션업계의 붐을 일으켜 보겠다고 하네요. 자알 될랑가 안될랑가~ 어쨌든 응원합니다!.
" 미세마을에서 일 년간 살아보기로 한 냐옹입니다. 도시의 삶에 지쳐, 잠시 쉬러 간 곳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그렇지만 황홀함은 잠시, 삶의 이런 저런 문제들은 이 곳에도 도사리고 있더군요. 시골이 도피처나 이상향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꽤나 즐거운 삶의 공간이 될 것 같기도...(아닌 것 같기도..) 일단 갑니다. 해남으로! 미세로!


진명은 방금 유럽 순회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네요. 저도 아직 이 언니를 못 만났어요. 오면 물어봐야쥐. 니 사랑 어찌되었니?
" 오래 전 길을 떠났던 그때처럼 이번에도 나는 길 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언제나 내가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이, 심지어 사진기도 없이,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 하나로 떠났던 여행이었다. 마지막까지 가능할지도 불투명했던 여행을 마치고 나는 다시 돌아왔다. 지금 내 마음에는 감사함이 가득하다. 2016년이 그렇게 이어지기를,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MERCI ! "




미세마을에서 밥 먹기
미세마을에서 밥은 참 중요합니다. 아니 어디서도 밥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미세마을에서의 밥은 특별합니다.
왜냐구요? 아래 슬기의 편지에 나와 있네요.


 

 

 

 

미세마을에서 함께 살기
다시 지난 시즌 슬기의 편지를 인용해 봅니다.


 



■ 자급의 농사 그리고 시골살이
시골에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시골에 사는 삶을 이야기할 때 자급자족을 꿈꿉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자급자족을 온전히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미세마을은 지난 몇 년간 겪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내가 먹고 내가 입는 것, 내가 사는 곳이 어떤 과정을 겪으며 나에게 왔는지를 통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의 자급자족을 구현해보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나 혼자 모든 것을 다 만들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친구, 재주 많은 친구를 두어 가진 것을 서로 바꿔볼 수도 있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세달 동안 우리는 이것저것을 만들어보고 길러보고 맛 볼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알기위해. 그리고 이런 것도 알게 되겠지요. '나는 너와 함께 살아간다는 걸'


 



자급하는 농사는 쪼와 함께(최성훈) “관계와 순환의 유기농”(10회)이라는 주제로 공부합니다. 함께 공부하며 실제로 우리가 자급하기 위한 농사와 일부는 수익을 내는 농사까지 미세마을의 봄농사를 기획하고 지어봅니다.

 

저번 시즌 참가자들에게 시골살이에서 꼭 필요한 강의로 선정된 쪼샘. 사진은 쫌 무섭게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자뻑모드 쫌 있음 ㅋㅋㅋ) 아무튼 이번 시즌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하여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봄농사 함께 짓기 : 무엇을 길러서 어떻게 먹을것인가/ 순환을 위한 밭 디자인과 작물 기르기 그리고 팔기까지 이어지는 봄 농사를 함께 지어보고 내가 온전히 책임지고 길러내는 나만의 작은 텃밭도 가꿔봅니다. (혤짱과 혜성이 함께해요~ )
그리고 농도구와 농기계 다루기 이론과 실습: 호미, 낫등 기본 손도구부터 경운기, 트랙터까지 (농기계 다루기 장인 단이 함께 합니다~)


 

미세마을의 농사 일정입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미세마을만의 농사달력을 만들었지요. 호호



■ 시골생활의 발견:
- 바느질 : 슬로우데이즈의 CEO 냐옹의 합류로 이번 시즌 시골살이 패션의 신세계를 열어봅니다.

- 시골생활에 필요한 도구와 기계 다루기 : 귀농 10년 차, 안 해본 것, 못하는 것 없는 우리마을 맥가이버 정엽과 함께 합니다

- 직접 기른 작물들, 채취한 재료들로 여럿이 나눠먹는 대용량의 밥해먹기 : 갈무리 대마왕 혜성과 함께 하겠죠?

■ 몸과 마음의 노래
선조들의 몸짓으로 몸과 마음을 다루고 생활 속 실용 기술들을 배우고 그 삶 속에 스며 있는 삶의 노래들을 불러 보아요.


- 내 몸을 바라보는 지혜 국선도: 강태양 (주1~2회)

얼마전 결혼해 유부남이 되었지만 여전히 매력 넘치는 덩리 오퐈

몸도 다스리겠지만 여러분의 눈도 다스리게 될지 몰라~

- 내 손으로 만지는 나무 이야기: 이세일

도원이 아빠, 이웃들에게 사과를 선물 하신다더니 정말 사과 하나가 들어가는 사과 모양 나무 상자를 만들어 선물하셨다는..

근데 우리는 못 받었다는...

그래도 세일 목수와 함께 하는 나무 다루기 시간은 즐겁다능...

   



- 남도의 소리 배우기: 일노래, 들노래, 집노래 등을 부르며 남도의 오래된 이야기와 삶의 소리를 만나봅니다.

필수샘 , 어란 바닷가 어부의 구성진 욕설부터 초의리 당산나무에 깃든 오랜 신과 사람의 마음들을 삶속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부가 다시 삶 속에서 풀어져야 진정한 마을 문화와 예술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 먹는 것으로 내 몸 살리기: 무여

■ 시골에서 언니랑 놀자 (Secret box)
우리들이 정말 궁금한 것은 시골가면 뭘 먹고 살지?가 아니라 시골사면 무슨 재미로 살지? 아닌가요? 사는 이야기라면 당근 오빠보단 누나 아저씨 보단 언니들의 이야기가 생생 톡톡 씬나지요. 이 언니들 한 사람 한 사람 인생사 소설 한권은 너끈한 언니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바로 나의시골살이 디자인학교 시즌2 2016년 봄 과정이지요.
이 언니들이 시골에 내려와서 겪었던 파란만장 체험기도 듣고 언니들이 가지고 있는 버라이어티한 삶의 기술도 전수받아 보아요.
- 해남에서 쫌 노는 언니들
- 농사 쫌 지어본 한살림 농부 언니들
- 장흥 언니들




■ 과정 수료 후
- 미세마을에 남아서 이후의 삶을 계획해볼 수 있어요
- 해남 주변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 일을 찾아서 살 방법을 알아볼 수 있어요
- 꼭 미세마을에 해남에, 시골에서 살지 않아도 않아도 아마 3개월동안 누군가와 북적이며 몸을 쓰며 살았던 기억은 당신의 삶을 많이 달라지게 해줄거예요.

* 3개월을 같이 살 사람을 모으는 일이라 꼭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3월 5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배움터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미세마을로 모집 마감일까지 약속을 잡고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골살이학교 설명회 및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기 일정: 3월 5일(토) 오후 4시 한살림 연합 회의실 (주소:서초구 서운로 19 서초월드 4층)

 

*이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freemise/cz7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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