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 산업선교회 3층 강당에서 노동운동과 협동운동 관계자 및 이 분야에 관심있는 단체의 활동가 등 40-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운동과 노동운동의 연대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여는 마당은 모심과살림연구소 정규호 실장이 진행했고, 이어서 한국의료생협연대 김성훈 정책위원이 본 토론회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첫번째 발제자인 한국의료생협연대 오선근 교육위원장은 일본의 노동운동과 의료생협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하고, 도토리 생협, 한신 생협을 중심으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한국에서도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시민사회운동, 협동조합, 지역 주민들과 같은 약자들이 힘을 모아서 사회적경제의 힘을 키우고, 일본의 민의련(전 일본 민주의료기관연합회)과 같은 조직을 한국에서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발표를 마무리 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사회투자지원재단 장원봉 상임이사는 신자유주의의 심화에 따라서 노동운동과 협동운동은 각각의 대응전략을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연계의 계기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두 운동이 어떤 변화과정을 거쳤고 어떻게 협력의 계기들이 마련되어졌는지,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이 노동 현장과 재생산 영역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실현되고 있는가에 관하여 지리학자인 윌스와 경영학자인 심스의 모델을 이용하여 설명하였다. 그는 몬드라곤 협동조합, 영국과 스웨덴의 협동조합지원기관, 한국의 노동자 기업인수지원센터, 부산 노동자 생협 및 싱가포르의 사례 등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하였고, 기존의 단일 기구 중심의 이행전략은 폐기되었고, 이제는 경제에 대한 사회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 노동과 소비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를 공동의 연대 전략과 복합적 전략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한국에서 노동운동과 협동운동이 연대하고 있는 흐름과 단초에 대한 사례 소개가 있었고, 협동조합 내 노조의 문제, 협동조합과 노동운동이 상호 영역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까, 협동조합과 국가의 관계, 노동조합을 뛰어넘는 노동운동, 비정규 노동자와 먹을거리, 청년 유니온의 고민, 지역에서 노조와 협동조합의 연대 사례를 구체적으로 만들자는 제안, 빈집의 주거조합 형태 확산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제안과 토론꺼리, 고민 등을 나누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녹색평론사, 모심과살림연구소, 영등포산업선교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한겨레두레공제조합, 민주노총의 주최로 열렸다.







노동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의 연대 토론회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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