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오후, 모심과살림포럼 잘 마쳤습니다.^^


<모심과 살림 포럼>  한살림운동의 길 찾기 대화모임
전환기의 생활협동운동,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일시 : 2010년 5월 7일(금) 오후 2시~6시
 □ 장소 : 우리함께(만해NGO센터) 2층 대회의실
 
 □ 앞서 이야기 풀어주신 분들
  - 생명운동과 생활협동운동 ; 김용우 (무위당 사람들 사무국장)
  - 생활협동운동과 생활협동조합활동 ; 조완형 (한살림서울생협 상무이사)

 □ 말씀 부탁드린 분들 (가나다순)
  - 김기섭(두레생협연합회 상무이사)
  - 김의열(한살림 생산공동체 솔뫼농장)
  - 박정아(한살림성남용인 이사)
  - 이영이(광명YMCA 사무총장)
  - 이재욱(생협전국연합회 사무총장)

* 2010/5/12 모심과살림포럼 자료집 다운받기!
  (두개의 발제문과 토론문들이 들어있습니다.)



소식이 늦었습니다.

5월 7일(금) 오후에 "전환기의 생활협동운동,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모심과살림 포럼이 있었습니다.

등대생협, 전국생협연합회, 팔당생명살림생협, 지역 한살림 등 생협 관련 활동가님들과
생활협동운동, 생명운동에 관심있는 여러분들이 모이니 50여명쯤 되시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로 다 아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만 하는 자리 말고
'공부하러 왔다' 생각하고 듣기만 하는 자리도 말고

예리하게 각을 세우되,
서로 이야기하면서 날카로웠던 각이 조금은 둥글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모심과살림연구소 주요섭 부소장님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위 사진 가운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주에서 올라오신 김용우 님(왼쪽, 무위당사람들 사무국장)께서 "생명운동과 생활협동운동"을 주제로, 생명사상과 협동조합운동에 대해 점검하고, 생명운동의 입장에서 검토해야 할 몇가지 문제를 제기해주셨습니다.

▲ 지역중심의 자율적 자치에 기반한 지역공동체 정당  ▲ 새로운 담론과 영성  ▲ 포함삼교하는 새로운 생명의 삶에 대한 선언  ▲ 협동조합 일반법 제정과 관련된 사안들이었습니다.

2010년 개정된 생협법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토론자로 나오신 이재욱 님(전국생협연합회 사무총장)과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협운동의 경과 및 현황과 당면 핵심과제"를 발제해 주신 조완형 님(한살림서울 상무이사)

오시는 길에 <레이드로 보고서> 생각이 많이 나셨다는 조완형 님은 "우리나라 생활협동조합들이 레이드로 보고서 이후에 생겨났으면서도 그에 대해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여셨습니다.


발제문에서, 현 생협운동의 당면 핵심과제로 아래 11개를 제시하시며 특히 7번, "사회와 함께 식량자급 및 식량자치 운동 전개"를 강조하셨습니다.

1) 조합원주권과 지역주권이 존중∙실현되는 조합원 조직 육성
2) 활동소재의 다각화
3) 활발한 지역살림운동 전개
4) 워커즈 콜렉티브 사업 전개
5)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조직·사업 시스템 구축
6) 통합물류시스템과 지역물류시스템의 적절한 조화
7) 사회와 함께 식량자급 및 식량자치 운동 전개
8) 유기농 산업화(수입 유기농식품) 견제활동
9) 기후변화를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 전개
10) 생협 외부 공급 체계 구축
11)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성 심화·확대

두분의 발제 이후 다섯분의 토론과 열린 토론도 이어졌습니다.(이재욱 님의 사진이 없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내용을 다 적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저에게 가까이 다가왔던 말씀들을 나눕니다.
(준비된 토론문은 자료집 파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적는 말씀은, 토론자님들의 발표 내용 '요약'이 아니라 편집자의 '발췌'라는 것 잊지마셔요.^^)

이영이
: 최소한 우리 안에서 경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작은 지역 사회 안에서 어떻게 하면 생협이 협동의 원리를 확산 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규모에 대해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도 생각해요. 지금이 정체된 시기라고 우려하셨는데 저는 반가워요.

: 한 조직이 커지는 것은 이제는 중단했으면 좋겠고, 쪼개져서 지역 안에서 모아지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큰 조직이 커지는 것이 아니고, 그랬을 때 한살림이 지역에서 큰집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 서로 인간다움을 느끼고 한 개인이 자기를 실현할수 있는 규모가 어떤지, 지금 이상되면 저희 회원을 인식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누구네 집에 누가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금은 알지만 그 크기가 넘어가면 알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매장운영 문제를 두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람끼리 전면적인 관계를 두고 생각하는 거에요.


김의열
: 언제부턴가 한살림도 수치와 매출액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생산지도 그런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우리도 농사의 목표가 다수확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 거죠. 그러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부분이 있어요.

: 자꾸 화석연료를 투입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우스를 해야 생계유지가 되는 형국이고. 엿기름은 석유를 이용한 건조기를 돌려야 해서 더 그렇고, 고추장은 전통식품이라 덜 그럴 줄 알았더니 소비자한테 갈때까지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이대로 계속 나가야 하는건지, 축소지향적으로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박정아
: 생협활동을 하면서도 내 마음과 다른 타인에 대해서 비판적인 거에요. 문제제기도 많이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알게모르게 분노로 쌓여서, 같이 일하면서도 진심으로 파트너쉽을 갖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어요.

: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생명운동이 가능한가 하는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고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시간이 절실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인 깨어남과 운동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운동을 해나가면서 같이 고민할 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욱

: (개정 생협법과 관련해서) 생협의 관심도 지금은 굉장히 협소한 범위 안에서 관심이 있는데, 이것이 더 크게 확산되고 다양해지는데 (개정생협법이)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 우리나라 협동조합 전체를 규정할 수 있는 원칙적인 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고, 그래야 YMCA 등대생협같은 작은 생협도 잘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이제 그것을(협동조합 일반법 제정) 운동으로서 제정하는 운동이 가능할까, 정말 필요로 할까,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김기섭

: 전환기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를 묻는 자리인데, 그때는 항상 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를 묻는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일상에 찌들어 있어도 계속 묻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발제문보다 더 어려운 토론문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들으시고 무슨말인지 모를지라도, 이후에 저에게 묻지는 마십시오.(모두 웃음^^)


** 글 앞 부분에 이번 포럼 자료집을 올렸습니다만, 곧 현장에서 토론했던 내용들도 녹취를 풀어 공유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회를 맡아 주신 주요섭 부소장님께서 포럼을 마무리하며 하신 말씀을 전하며 이 글도 정리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의 사진 몇 컷은 선물입니다.^^


주요섭
: 네시간 넘게 전환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서 생협운동이 살필것이 많다는 문제제기, 아픈 이야기, 공감들이 있었습니다. 각을 세우되, 큰 원이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구요, 오늘 다 이야기가 안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토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고민이 깊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호혜의 조건은 '공존'인 것 같아요. 공존하면서, 호혜의 비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자리를 마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모심과살림연구소
: 모심과살림 포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발걸음 해주시고, 충실히 전하기엔 부족한, 이 글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곧 또 다른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05/12 17:49 2010/05/12 17:49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mosim.or.kr/tc/trackback/785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rss 구독하기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