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명학 연구원 취지문

문서 자료실 | 2009/07/08 12:13 | 모심과살림
한국 생명학 연구원 취지문

1. 왜 生命學을 論議하는가?
인류 역사상 생명이 전멸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 인간은 역사상 최초로 고도의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지구의 생명계를 공멸시킬 핵전쟁을 가능하게 한 핵폭탄을 만들었고 이를 실전배치하고 있다.
2) 인간은 유전자공학과 같은 생명공학을 발전시켜 생명의 유전자를 통제․조작하여 생명체의 건강과 생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3) 인간은 과학기술을 토대로 자연을 정복함으로써 근대산업문명을 발전시켜 생태계의 전면적인 파괴의 위기를 가져왔다.
4) 지구화된 정치경제체제 자체가 생명을 전멸시킬 수 있는 무한경쟁과 무한성장의 논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시장의 논리에 의하여 전개되고 있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통하여 이윤극대화라는 책략이 수행․전개되고 있다.
5) 이러한 상황은 인류의 종교적 문화적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지대하게 미치고 있으며 우주의 생명계에 치명적인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따라서 우주 안에 있는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의 존속, 그리고 생명체의 온전하고 풍만한 相生을 위해서는 생명에 대한 연구와 운동이 새롭고 총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生命學은 어떠한 學問인가?
1) 生命學은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전체에 대하여 총합적으로 연구하고 배우는 학문이다.
서구근대 학문체계는 우주적 차원과 분리하여 인간만을 중심으로 생명을 취급하였다. 그러나 생명은 인간의 생명과 우주의 생명으로 분리될 수 없다. 생명은 우주적 차원의 통합적 실체이다. 따라서 生命學은 우주에 살아있는 것에 대한 총합적인 성찰을 비롯하여 인간의 삶과 살림살이에 대한 성찰을 내포한다.
2) 生命學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인 차원과 자연과학적인 차원을 총합하는 학문이다.
生命學은 인문과학적인 접근을 출발로 사회과학적인 차원, 나아가 자연과학적인 차원을 내포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생명은 역동적이고 相生的이기에 열려있는 성찰의 과정이고 지속적으로 총합적이다. 따라서 모든 파편적임과 축소주의적인 성찰과 배타적인 전문화과정을 지양한다. 生命學은 모든 분야별 성찰과 연구를 단순하게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연관성을 추구한다.
生命學이 총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함은 각 전문분야 간의 단순한 연관관계의 형성을 말하지 않는다. 生命學의 역동적이고 열린 틀(Paradigm) 안에서 각 전문분야는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위치와 관계를 항상 새롭게 설정하고 또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여 나간다. 각 전문분야는 生命學의 출발점과 초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문분야 안에서는 완결구조를 가질 수 없고 항상 다른 분야들과 새롭고 열린 연관성을 형성하여 비로소 완성의 방향을 설정하여 나간다.
3) 生命學의 지평은 항상 새롭게 전개되는 역동적이고 열려있는 지평이다.
生命學은 모든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고 이를 극복하고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데 그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3. 生命學은 어떤 비전을 追求해 갈 것인가?
1) 生命學은 생명파괴의 세력과 인위적, 자연적 요인에 대한 연구를 추구한다.
생명은 항상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에 의하여 위협을 당해왔다. 生命學은 죽임의 세력 즉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과 요인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한다. 이 시대의 자연재해는 인위적인 차원, 인간에 의하여 직 간접적으로 그 요인이 부가된 것이다. 오존층의 파괴, 대기오염, 지구의 온난화와 해일, 땜의 건설, 산림의 훼손과 홍수 또는 가뭄과 같은 현상이 이를 예시하고 있다.
자연재해는 이제 새롭게 이해되어야 한다. 동시에 자연재해가 역으로 생태계와 인간의 생명을 위한 사회경제와 문화에 주는 영향을 또한 연구해야 한다. 생명파괴의 인위적 요인을 인간의 정치경제에서 분석하여야 한다. 적자생존을 위한 종족과 국가간의 전쟁, 자연정복으로서의 과학과 기술, 빈곤과 기아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빈부의 격차에 따른 착취와 기아, 기아와 빈곤으로 인한 각종질병, 계급투쟁을 비롯한 갈등과 모순에 긷든 폭력, 문화적 종교적 차별과 갈등으로 인한 폭력과 억압, 문화적 정체성의 파괴, 지정학적 폭력 등 각양각색의 요인들이 죽임의 세력, 생명파괴의 세력에 개입하고 있다. 生命學은 이런 요인들이 대하여 총합적인 연구를 한다.
2) 生命學은 인문학의 풍요로움에 열린 총합성을 추구한다.
모든 종교나 철학은 생명학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 모든 종교와 철학은 각기 다양한 접근으로 죽음을 극복하고 최상의 생명의 경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적 문명은 생명의 종교적 철학적 차원을 무시하고 부정적으로 취급하여 왔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시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예술분야에서도 生命學의 꽃을 총합적으로 이루어야 한다. 생명은 단순히 물리적이거나 생물학적이거나 심지어는 사회과학적인 차원에서만 성찰될 수 없다. 생명은 심미적 정신적 종교적 차원에서 그 꽃이 피어야 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3) 生命學은 생명과정과 생명운동의 역사적 전개에 대한 추구를 중요시한다.
生命學은 생명역사를 우주사, 문명사, 민족사의 연관 속에서 이해한다. 그리고 현대적 시간의 개념을 극복하고 생명 고유의 시간을 회복한다. 이것은 생명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총합적으로 연관하는 개념이다. 성경의 카이로스의 개념이 하나의 열쇠가 될 것이다.
4) 生命學은 지정학적 접근을 중요시한다(Globalization).
생명은 지정학적인 자리를 가지게 된다. 生命學은 우주의 변화, 사회의 변동에 따른 지정학적인 생명의 조건을 규명한다. 봉건시대, 근대국가시대(전쟁과 평화), 우주지구시대(위성시대)의 지정학이 총합적으로 연관되어야 한다. 生命學에서 생명의 지역적 천착성과 우주적 맥락을 연계하는 학문적 연구가 요청되기 때문이다.
5) 生命學은 macro-micro 우주학을 총합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생명의 자리는 우주다. 미시적-거시적 맥락이 총합적 연관성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우주는 생명의 총체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태양과 분자는 생명에 있어서 양극적인 지정학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동시에 태양은 종교적 뿌리를 생명공동체에 주고 심오한 종교적 가치인 사랑은 인간의 생명을 지탱하는 혼과 같은 것이다. 우주는 생명의 子宮이며 동시에 사랑의 거처라는 표현은 생명의 우주론적인 차원을 명시하여 준다.
6) 生命學은 각 분야의 총합적 직조망(Matrix)을 중요시한다.
生命學은 인간사회 중심적인 사회구조론을 극복하고, 열리고 역동적인 직조망(matrix, network or webwork)의 새로운 틀 안에서 각 분야별 문제별 부문별 관계를 설정하여야 한다. 총합적 직조망을 형성하기 위하여 전문분야를 출발점과 초점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학문 분야별 배타주의, 고립주의, 축소주의를 극복하고 생명이라는 역동적이고 열린 실체에 교향악적인 접근이 요청된다.  
2009/07/08 12:13 2009/07/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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