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맹수 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4월 21일 목요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천도교에서, 학계에서, 한살림에서, 개인적 친분으로 등등 100명이 넘는
참석자가 오셔서 성황리에 행사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황도근 교수의 진행으로 대화모임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자기 소개하는 참석자들...

박맹수 선생의 인사 말씀.
그리고 이야기...
* 박맹수 선생이 젊어서 힘든 시절, 동학 공부의 길을 접겠다는 각오로 무위당 선생을 만났다.
그 때 힘이 되어준 무위당 선생의 말씀들
" ‘야 맹수야’
‘너 이놈아, 혁명가의 덕목이 뭔줄 아냐?’
‘혁명가는 임마 로망이 있어야 돼 로망, 낭만주의자여야 된다 이놈아.’
‘늙어서 그 노망이 아니고, 로망’.
‘야 인생 살다보면 100가지 일을 다 시도해서 다 실패를 하고,
마지막 한 개가 뭔가 실마리가 풀릴 듯 말 듯 할 때,
진짜 혁명가라면 거기서 희망을 발견하고 기쁨을 발견하고 그러는 법이다. 그게 진짜 혁명가야’.
그 말씀을 저에게 해주시고, 글 한 귀를 써주셨습니다."
"내무천지(內無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너 안에 천지를 모시고 있으면, 바깥에 상황이 뭐가 그렇게 고달프게 흘러간다 하더라도,
니 안에 그게 중요한게 아니냐."
그 글귀를 받아서 오늘날까지 살았는데,
그렇게 살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웠는데, 그 경계 때마다
무위당 스승님의 뜨거운, 저희들, 후학들 후진들에 대한 사랑이셨다 생각이 되고,
그 힘으로 오늘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고,
부끄럽지만, 오늘 여러 선배님 스승님 동지 후배님들을 모시고
이 자리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 개벽에 관하여...
갑오년 그 당시에 익산 출신의 접주가 '세상은 다 절망의 구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그 개벽은 언제 옵니까?'라고 물어요. 그러자, 유명한 말씀이죠.
'검은 산이 희어졌다 푸르러지고, 장바닥에 비단이 깔리고
이 땅에 만곡에 병마가 들어왔다가 다 물러갈 때, 그 때 개벽이 올 것이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천지 안에 모든 것을 다 갈아서 새로 한다고 할 때, 그 일은 100년 200년 걸릴 각오를,
긴 안목을 갖고 스케일 크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씨를 뿌려서 내가 걷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죠.
그런데 개벽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긴 안목을 가지고 내 대에는 그 결과를 보지 못할지라도,
내 아들 손자 때에 못 보더라도 5대 6대, 100년 200년 후에 꽃 필 것을 생각하고
지금 뭔가 준비하고 씨앗을 뿌리는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개벽이란 것은 천지 안의 모든 게 사실은 따로따로 존재하는게 하나도 없죠.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다시 말하면 우리 사이의 부패,
타락했다 해서 그것을 척결한다 그런다고 할 때에 그런 부분도,
개벽의 차원에서 본다면, 나와 따로 노는게 아니라, 나의 아픈 부분일 수도 있다 그거죠.
그러기 때문에 아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제거해야 할 대상까지도 부둥껴안고 껴안고 함께 넘어가는 것,
해결해 가는 것이 개벽의 차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벽은 따로 따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일적인 관계 유기적인 관계,
총체적 안목 속에서,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분리하지 않고
선악을 내가 다 껴안아서 화학적으로 용해해서 새 창으로 만드는 것이,
개벽에 가까운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자 싸인회>

<열심히 경청하는 사람들>
<모두가 포복절도한 임진택 선생의 축하 공연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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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념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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